Post Image ​K는 특수학교에서 초임교사로 처음 담임을 맡게 된 내게 온 아이였다. 특수학교의 초등 5학년에 재학중인 또래보다 작은 체구의 통통한 여자 아이였다. 학교를 1년 늦게 입학하여 나이는 같은 학년 아이들보다 한 살 많은 열 세 살이었고, 최중증의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었다. 신체 조정 기능이나 협응 기능도 어려움이 많아 어디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몰라서 혼자 이동하는 것이 어려웠고, 빨리 걷거나 뛰는 것,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혼자...   내용 보기